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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위기의 잼버리'를 떠맡게 됐다.
잼버리 K팝 공연은 애초 6일 새만금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 등으로 11일로 연기됐다. 공연 장소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야영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또 다시 장소가 바뀌었다.
그렇다고 공연 장소가 확정된 것도 아니다. 출연진 라인업이나 참석 인원 등을 고려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유력 후보로 올려놓긴 했으나, 태풍 여파로 기상 악화가 예고됨에 따라 천장이 있는 고척 스카이돔도 고려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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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진과 제이홉이 군복무 중인데다 슈가가 7일 입영연기를 취소하고 입대 절차를 밟는 등 남은 멤버들도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뷔는 마지막 솔로 출격을 준비하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뉴진스가 새로운 구원투수로 '간택'됐다. 뉴진스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트리플 타이틀곡을 모두 진입시키는 등 강력한 월드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뉴진스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대세이긴 하나 잼버리의 악재와 운영미숙을 수습해야 한다는 짐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뉴진스 외에 세븐틴도 공연 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세븐틴은 공연 장소에 따라 출연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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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논란 속에서 잼버리는 북상 중인 태풍 악재까지 겹치며 행사를 중단하고 8일부터 조기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