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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쇼호스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 대해 폭로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결혼 30년차이자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강주은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어 "사건 사고도 너무 많았는데 30년이 지나 보니까 너무나도 편안하다. 사고치는 것도 없다"라 했고 서장훈은 "에너지가 떨어져서 그렇다"라며 웃었다. 김구라는 "환갑 넘어서 기운도 없고 돈도 없다. 한달 40만 원으로 무슨 사고를 치냐"라며 놀렸다.
반면 연매출 600억의 신화를 이룩하고 있는 강주은은 잘나가는 쇼호스트로 활약 중. 최민수가 오히려 강주은이 사고를 칠까 생방송 중인 홈쇼핑에 난입한 적도 있었다.
강주은은 "남편이 모니터링을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한다. 제가 한국말이 서투니까"라며 "근데 어느날은 제가 초대한 게 아닌데 스튜디오에 어떤 남자가 들어와있더라"라면서 "보니까 제 남편이다. 소름이 돋았다. 생방송 중인데. 원래대로라면 '꺼져' 하는데 곱게 얘기하느라 힘들었다. 근데 점점 가까이 오는 거다. 내 옆자리까지 왔다"라 회상했다.
이어 "앉아서 '아 이런 곳이구나' 하더라. 제작진도 몰랐다. 왜 그런 사람을 입장 시키는지(모르겠다). 머리에서는 열이 올라오는데 점잖게 있느라 힘들었었다. 그런 스트레스가 없다"라 털어놓았다.
강주은은 "항상 사람이 시련을 극복하며 살다보면 하늘나라 자리는 준비가 돼있다 생각한다. 결혼 전에 제가 너무 고생이 없는 사람이어서 남편을 만났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주은은 "최민수는 경제적으로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은행도 안가봤다. 제가 다 대신 한다. 은행에서 서류를 가져와서 '사인해'라 하면 묻지도 않고 사인을 한다. 사기 당하기 딱 좋은 타입이다"라 했다. 이지혜는 "최민수씨 이름으로 200억 정도 땡기고 잠수타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