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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또 지난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해프닝에 대해서도 "다음날 머리띠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무대인사 다니며 땀이 정말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하고 땀 나도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어느 정도냐면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다. 그 상태에선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며 "핑계같긴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지 않나. 저 그런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보영 씨가 머리띠를 들고있게 해 민망하겠다는 말씀도 많은데, 저는 그게 제 것이라 생각 못했고, 보영 씨 팬 분이 보영씨를 드린 것인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보영씨와도 원만하게 사이좋게 잘 지낸다. 부부 사이를 연기했는데 불편할 리가 없다. 어제 일로 미안해 하시길래 미안해하지 마시고 남은 일정 잘 소화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 머리띠를 전했던 본인도 한 커뮤니티에 "내가 머리에 써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팬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시는 길에는 편지도 받아가주셨고, 다른 관 무대인사에서는 플랜카드도 가져가셨습니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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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서준은 "저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괜찮다. 여러분만 있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그러니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받지 마셨으면 한다. 이렇게라도 말 해야 제 마음이 덜 불편할 것 같다. 내일도 영화 관련 스케줄이 많이 남았다. 또 재밌고 즐겁게 잘 해보겠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소중하니까. 내일 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더위 먹지 않게 물 잘 챙기시고 사람 많은 곳에 치이지 말고 기분 좋은 발걸음 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