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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 전소민과 하하가 막걸리 한 잔에 서운함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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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불을 지폈고 양세찬은 "옛날에 치킨집 일했다"며 닭 손질과 반죽까지 순식간에 완성했다. 유재석의 지휘 아래 짬뽕 요리가 시작됐다. 파기름에 해산물을 가득 투하했지만 전소민은 오징어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넣었다. 계속 "스탠바이"를 외치는 유재석의 요리 열정에 지석진은 "작품 하나 만드냐"고, 김종국은 "공연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통닭 비주얼도 성공적이었다. 지석진은 "우리 업장해도 되겠다"고 감탄했지만 김종국은 "그거보단 방송하는 게 낫다"고 산통을 깼다. 그럼에도 지석진은 "나 내 투어 때 석진이네 할 거야. 서진이네 말고"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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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멤버들은 그림일기에 칭찬할 사람과 아쉬운 사람을 적었다. 유재석은 양세찬을 칭찬하며 "맛나는 치킨을 먹게 해줘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전이 필요한 멤버는 하하"라며 "이 자식은 그냥 안 되는 거 같다. 사사건건 나의 큰 웃음을 가로채고 기분을 상하게 하고 술에 취해 고성방가를 했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전소민은 하하를 칭찬하며 "'그 동안 서운한 거 있으면 풀어라,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작지만 큰 어른"이라 밝혔다. 그러나 발전이 필요한 사람도 하하라며 "게임 중에 속옷을 노출하며 불쾌하게 했다. 자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소민의 말에 하하는 "솔직히 기분 좋다. 이게 가장 큰 칭찬인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쉬는 시간에 김종국은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좀 아쉬운 건 30대 때결혼했어야 했다. 지금은 현실을 너무 많이 안다. 결혼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잖아"라고 고백했다. 지석진이 "행복이 있다"고 반박했지만 김종국은 "지금 행복하게 누리는 것들을 다 가져갈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도 "다 가져가려고 하면 결혼생활이 안 돼"라고 인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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