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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광장')[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8-04 14:15 | 최종수정 2023-08-04 14:22


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마이걸 미미, 아린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오마이걸 미미, 아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이은지는 "아린 씨와는 초면이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에 아린은 "제가 더 연예인 보는 것 같다.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 다 챙겨봤다. 너무 재미있더라. 최근 쇼핑몰을 갔는데 '지락실' 굿즈를 팔더라. 사진 찍고 왔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아린은 '지락실'속 미미의 모습에 대해 "초반에는 제가 알던 언니였는데 갈수록 '우리 언니가 맞나? 내가 알던 언니 보다 좀 더 심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전 녹화를 하던 중 왔다는 아린은 "3시 40분에 일어나서 머리 감고 숍을 가서 준비하고 나왔다"고 했고, 미미는 "메이크업 순서가 있다. 오늘은 (아린이가)앞팀이다"고 했다. 순서는 픽업이 가까운 위치에 따라 정한다고. 이에 이은지가 "제비뽑기나 이런 건 안하냐"고 하자, 미미는 "그런 거 하면 큰일 난다. 어느 정도 가능성 있게 해야 한다. MBTI 중 'T' 멤버가 많다. 합리적이지 못하면 안 받아준다"고 했다. 이에 아린도 "사다리타기 같은 걸 하면 계속 앞에 걸리는 멤버가 있을 수도 있어서 또 난리날 수 있다"며 "대신 내일은 늦다. 앞뒤 번갈아 가며 한다"고 했다.


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

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
그때 아린은 한 청취자의 '아린이 의상 대박, 인간 봄이 왔다'는 문자에 "감사하다"며 애교를 선보였다. 그러자 미미는 "요즘 살짝 뻔뻔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배워가지고"라며 막내의 애교에 웃었고, 이은지는 "처음에 읽을 때 9년차 아이돌이더라.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아린은 "저 이제 스물다섯 살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오마이걸은 지난 24일 신곡 '여름이 들려'를 발매했다. 아린은 "페어 안무가 많다"고 했고, 미미는 "하는 저희도 더 재미있다"고 해 무대에 기대감을 높였다.

미미, 아린 조합을 지켜보던 이은지는 "이 조합 좋다. 잘 어울린다. 잘 맞는다는 거 있냐"고 묻자, 미미는 "오히려 다른 게 매력이다. 피부색 조차 다르다. 분위기도 아예 다르다"며 웃었다. 아린은 "먹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도 너무 다르다. 저는 한식파다"고 하자, 이은지는 "맨날 미미 씨가 '지락실'에서 유진 씨만 보면 '아린이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은지는 자신의 앞 시간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박명수를 만났다가 미미에게 전해달라고 한 멘트를 전달했다. 이은지는 "박명수 선배가 인스타 DM 좀 보라더라"면서 "명수 선배가 옛날부터 미미 씨한테 '너 잘 될 거야?'라는 얘기한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잠시 고민에 빠진 미미는 "'매력 있다'고 해주셨다. '잘 될 거야'라고 해주셨던 것 같다. 기억 조작인지, 기억을 잘 못 하는 건지 모르겠다. 현장 대면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은지는 "그걸 어필하고 싶나 보다. 그래서 자꾸 DM 보라고 하니 부탁드린다"해 웃음을 안겼다.


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

미미 "박명수, 매력 있다고 칭찬...솔로보단 오마이걸이 먼저" ('가요…
그때 멤버 승희, 유빈의 응원 문자에 이은지는 "얼마 전에 예능에서 서로 속마음 이야기 하다가 눈물이 터졌더라. 또 미미 씨는 한 채널에 나가서 솔로를 묻는 질문에 '오마이걸 그룹이 먼저다'고 하더라. 그런 마인드가 팀이 9년 동안 유지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미미는 "그룹이 있고 개인이 있는 거다"며 그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미미님이 '지락실' 데리고 가고 싶은 멤버로 아린님을 뽑았다'고 하자, 이은지는 "아까 '같이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할까 고민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아린은 "진짜요? 감사하다"면서도 "근데 살짝 기가 빨렸다. 이 두 분 사이에 앉아서 자리 바꿔달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미미와 아린은 기억에 남는 팬을 묻는 질문에 "최근 대면 팬 사인회를 했는데 팬 분들끼리 결혼을 하신다더라"고 했다. 미미는 "팬이 되면서 만남이 되고 연인이 됐다가 최근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주셨다"면서 "자기들끼리만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제가 화를 냈다. 질투나서 그랬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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