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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무라인의 도전이 시작된다.
허재는 "해설 제안은 많이 들어왔는데 해설은 못 하겠더라. 예능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선수 생활을 할 때는 승부이기 때문에 항상 치열했지만 지금은 큰 생각이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한다"며 '무라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병현은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었다. 아시안 게임과는 인연이 많다. 선수로서만 뛰어봤는데 중계를 하며 팬분들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았다"고, 조정식 캐스터는 "회사 다니면서 중계 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갈증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중계와 예능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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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허재와 김병현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먼저 만나서 인성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이천수는 월드컵 때 응원했던, 돌출행동이 많은 분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인데도 떨렸다. 그런데 예의바르고 인간적이고 차분한 와중에 에너지가 넘치더라.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허재는 "전현무의 무라인으로 잘 들어온 것 같다"고, 이천수는 "전현무는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저렇게 잘하는 MC를 본 적이 없다. 내가 무라인"이라고, 조정식은 "대중과 대한민국 톱MC의 평가는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전현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뜰었다.
특히 김병현은 "내가 '허병현'으로 유명한데 전현무를 아버지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전현무로부터 "굉장히 불쾌하다"는 디스를 당했다. 그럼에도 "현무 형이 내 팬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다. 이후 같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옆에서 지켜보는데 '남자가 저렇게 뇌가 섹시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무라인'의 창시자가 나다"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무라인 소속이 다 스포츠 선수들이다. 라인을 만든 적이 없는데 다 운동 선수들이 들어온다. 사람들이 순수해서 좋다. 더 챙겨주고 싶고 마음을 주게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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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는 "중국은 오랜만에 가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 아시안 게임을 가지 못했는데 5년 만에 다시 간다. 내가 얼만큼 알고 있는지, 해설이나 상대를 어떻게 잘 알릴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기대가 된다"고, 조정식은 "최근 대를 잇는 스포츠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다. 차범근-차두리, 여홍철-여서정 선수의 경기에 많은 팬분들이 응원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허재가 허훈을 바라보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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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은 "내게는 중요한 기회다. 모든 힘을 다하고 싶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셨을 수도 있지만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귀엽게 나왔으면 좋겠다. 호감이란 평을 받고 싶다"고, 이천수는 "진정성이 있는 방송이다. 어렵게 열심히 촬영했다. 숨김없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나오는 게 우리 프로그램과 나의 매력이다. 한분의 팬이라도 끌어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트로트 명가 TV조선에서 스포츠를 시작하게 됐다. '조선체육회'를 통해 우리만의 특별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허재는 "어느 때보다 '조선체육회'를 통해 농구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TV조선 일을 처음하면서 가장 먼저 놀랐던 건 기동력이 있다는 거다. 스타트업 느낌이다. 기존의 방송사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부서를 만들어버린다. 동아리 같은 자유분방함이 있다. 그렇게 빠르게 대처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는 못 만들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된 것 같다. 시스템이 영하다. 아웃풋이 굉장할 것이다. 뭘 기대하시든 그 이상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