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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화사를 향한 애정으로 화사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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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은 "마지막이라는 실감도 안 난다. 몇 개월 같이 하니까 섭섭하다. 이제 좀 친해지고 있는데"라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털어놨다. 김완선은 "사실 그전까지는 그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이번 서울 공연은 힘들었다. 내가 하는 게 너무 많아서. 신곡 때문에 힘들었다"며 "그걸 무사히 잘 해내는 게 내가 제일 바라는 거고 실수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엄정화의 무대를 위해 현아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아를 본 이효리는 "너는 왜 얼굴이 더 아기가 됐냐"고 물었고 현아는 "저 원래 화장 안 하면 (그렇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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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팬들이 원하는 '소취송'을 부르기로 했다. 팬들의 요청이 쏟아진 가운데 김완선이 선택한 '소취송'은 인형 칼군무짤로 유명한 '사랑의 골목길'. 김완선은 인형 대신 댄서들과 함께 2023년 버전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왜 인형을 안 가져왔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그땐 어릴 때라 힘이 좋았다. 지금은 칼군무가 안 될 거 같아서 사람이랑 했다. 그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재밌으려고 한 건데 덕분에 35년 만에 이 곡을 다시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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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 2주 전, 무대 연습을 위해 엄정화와 현아가 만났다.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 활동할 때 네가 SNS에 올려주지 않았냐. 나 그때 너무 놀랐다. 현아랑 내가 만난 적이 없잖아. 너무 오랜만에 앨범 나왔는데 너무 감동했다. 진짜 너무 큰 힘이 됐다"고 현아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이에 현아는 "저희한테는 그냥 존재가 힘이다. 저희는 항상 그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언니 노래가 더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니를 보면 그냥 힘이 난다. 언니도 열심히 하고 있구나 나도 해야지 이런 느낌"이라고 화답해 엄정화를 감동 받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