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이 결혼 이후 어떤 일도 들어오지 않는다며 경력단절을 토로해 여자 연예인들의 경력단절을 실감케 했다.
그러면서 "결혼이라는 것도 이른 나이에 선택한 것도 맞고, 내 선택이니까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챕터가 바뀐 것 뿐이지 나는 똑같다"고 허탈해했다. 이에 지인이 "더 많은 경험과 재미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자 지연은 "오빠도(황재균) 항상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편하게 좀 쉬라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말라고 얘기해주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지연은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다고. "지금 트렌드를 모르겠다"면서 "다시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편집도 배웠다. 결혼을 하고 나서 내가 처음 모습을 비추는게 (부담이 된다)... 회사가 있었다면 기획을 하고 진행이 될 텐데, 혼자 하니까"라고 홀로서기에 고민이 많았다.
|
지연은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 황재균과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지연의 고백은 지난달 배우 송윤아가 털어놓은 고민과 궤를 같이 한다. '송윤아 by PDC' 유튜브 채널에는 '아기가 생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가수 나비의 출연 영상이 공개됐다.
나비가 둘째로 인한 경력단절을 고민하자 송윤아도 공감했다. 그녀는 "젊었을 때 가야 한다. 나도 아이를 낳고 백일이 지나면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백일이 지나도 너무 작은 아기가 옆에 있더라. 어느덧 5년 공백기가 생겼다. 소속사에서도 '너 이거 아니잖아'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
대기업 이랜드家와의 결혼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최정윤은 이혼 후 직업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그녀는 "아이 낳기 전까지 일을 쉰 적 없다. 근데 일을 안 하고 있으니 경력 단절에 두려움이 생겼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먹고 살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커진 책임감과 부담감을 언급했다.
|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