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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뉴스' 주지훈이 '비공식작전'을 홍보하며 자신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어필했다.
5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했다는 주지훈은 촬영 도중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며 "코로나가 거의 끝날 시기여서 한 번 가려면 절차도 굉장히 복잡하고 또 직항도 없어서 한 30여 시간이 걸려서 돌아올 엄두가 안 났다"고 밝혔다.
특히 '김치 패닉'을 겪었다는 주지훈은 "제가 한 번도 해외를 나가서 한식을 찾아본 적이 없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좀 김치 패닉을 겪고 나서. 저희가 보냈던 물자나 이런 것들이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서 받지 못 했다. 그래서 김치, 김, 이런 밑반찬들이 없고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김치가 없네'라는 공포가 몰려 오면서 한식에 더 집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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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의 개봉을 앞두고 '모가디슈', '교섭'과 비교하는 댓글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모가디슈'와 '교섭'이라는 영화의 미덕이 충분히 있는 것이고 저희 영화는 배경, 소재가 비슷해 보일 수는 있다. 그런데 냉면도 물냉면, 비빔냉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다 맛이 다르고 똑같은 맥주여도 겨울과 여름의 차이, 같이 마시는 상대의 차이가 있듯이 각자 영화에 매력이 있다"며 "저희 영화의 장점은 계속 말씀 드리는 장르적 쾌감,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분위기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궁' 이후로 로맨스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주지훈은 로맨스를 찍고 싶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관객 분들도 로맨스를 원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 저도 되게 하고 싶다. 투자배급사, 감독님들. 저 로맨스 잘 할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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