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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연예계가 최근 SNS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 주의보'를 내렸다.
배우 하정우 측도 SNS 사칭 계정에 대한 같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지난달 20일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는 SNS를 통해 개인적인 연락 및 금전적인 요구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 예방에 적극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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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배우 공유, 전도연, 공효진, 서현진, 정유미, 수지 등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 숲은 배우와 관계자 사칭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2월 매니지먼트 숲은 "당사 소속 배우와 회사 관계자를 사칭한 SNS 계정 및 DM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제보돼 안내 말씀드린다"며 "당사 소속 배우들은 현재 공개된 인스타그램 계정 외에 다른 SNS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또한 회사 관계자와 배우들은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거나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 혹은 배우를 사칭하는 메시지를 받거나 계정 발견 시 공식 메일로 보내주시면 적절한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들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 계정을 개설했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소속사가 사칭 SNS 계정을 신고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조치가 취해지는 게 아니다 보니 팬들에 주의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해외 팬들의 경우는 공식 SNS를 찾는 과정에서 충분히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