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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십오야' 나영석PD와 이진주PD가 '삼시세끼'에 얽힌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나영석PD는 "'꽃할배' 때 미담 있지 않냐. 준비한 거 있지 않냐"고 했고 이진주PD는 "'꽃할배' 스페인 편에도 갔는데 이서진 오빠가 사랑하는 조카가 있다. 엘리라고"라고 운을 뗐다.
이진주PD는 "엘리님이 초등학생일 때 저랑 몸집이 비슷했다더라. 엘리한테 옷을 사주기로 해서 매장에 갔다. 촬영도 해야 하니까 같이 갔는데 저보고 옷을 입어보라더라. 몇 개 입혀보고 '이 정도면 되겠다' 하면서 옷을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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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영석PD는 "진주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선배님 이 통발로 물고기가 들어오는 걸 너무 찍고 싶어요'(였다.) 진주는 뭐 하나 꽂히면 애착을 갖는다. 그때 통발에 미쳐있을 때"라고 떠올렸다.
나영석PD는 "그때 당시 통발 카메라도 지금은 배터리나 방수 기능 이런 게 너무 쉽게 쓰는 건긴 한데 만재도만 해도 옛날이니까 배터리 가는 시간 체크해서 몇 시간 만에 한 번 가서 갈아야 하는지 확인하고 찍히는지 안 찍히는 건지 봤던 것"이라며 "그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다. 분명히 주작 논란이 난다. 물고기가 알아서 입장하는 걸 찍지 않으면 '아 저거 차승원 물고기 잡지도 않은 거 제작진이 넣어줬네' 그런 논란이 생길까 봐 찍은 거다. 근데 그걸 다 찍어내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진주PD는 "그리고 카메라가 파도에 휩쓸려 없어지고. 그때 카메라 열 몇 개 없앴을 것"이라며 "물고기 들어오는 한 컷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영석PD는 "당연하다. 하지만 행정반에선 좀 슬퍼할 수 있다"며 "진주는 한 번 찍은 고프로 10개 정도는 그냥 바다에 놓고 온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