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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개봉 2주 차에도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
'밀수'의 유쾌한 흥행 기세는 어린 연령대부터 고령층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의 만듦새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 30 ,40 세대들이 류승완 감독만의 개성있는 연출과 들여다볼수록 흥미로운 캐릭터간 관계성 등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구성에 만족한다면, 50, 60, 70 세대들은 7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속 배경과 OST, 스크린으로 만나는 대중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을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공통분모는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바다다. 수중, 수면, 항구 할 것 없이 시원함과 청량함이 전달되는 바다 배경으로 인해 '밀수'가 여름 영화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