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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방송에 이어 광고까지 줄줄이 손절 당하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자폐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주호민의 아들이 비장애인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 되자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주호민 가족이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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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돌아선 가운데 분노한 학부모들, 동료교사들은 A씨의 선처를 요구하며 탄원서 80여장을 제출하기까지 했다. 이에 임태희경기도교육감은 A씨의 복직을 결정,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사태는 제도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1일 주호민 부부가 발달장애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특수교사의 발언을 녹음한 뒤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법원에 "무단 녹음이 증거자료로 인정되는 선례를 만들지 말라"고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