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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차쥐뿔' 조규성이 사복 패션으로 받았던 댓글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는 '시각적 이열치열 코리안 핫가이 조규성'이라는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영지는 "1998년생 중에 이 정도의 조선시대를 풍기는 사람이 없다"고 조규성의 남다른 연륜을 언급했고 조규성은 "방금도 친한 형이랑 생선구이 먹고 왔다. 옛날 바이브를 좋아한다. 원래 아날로그 스타일이다. 제가 좀 유튜브나 인스타, 그런 것도 많이 안 하고 차라리 영화를 보고 책을 본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있다. SNS 활발히 해달라. 규성님 사진 보고 싶어하는 사람 너무 많다"고 부탁했다. 이에 조규성은 "저는 근데 인스타를 올리고 이런 게 솔직히 말해서 오글거린다". 음악 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자기를 홍보해야 한다. 하지만 저는 그게 필요 없다. 저는 운동장에서만 보여주면 된다"며 "저도 꾸미는 거 좋아한다. 근데 거기서까지 저를 다 보여주고 싶지 않다. 친한 사람과 얘기를 하게 되면 저를 좀 알게 되지 않냐. 저는 그게 좋다"고 SNS를 많이 하지 않는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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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감명 받은 이영지는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사복 패션은 얘기가 다르다"고 화제가 됐던 조규성의 사복 패션을 언급했다. 조규성은 "이게 다른 거다. 저도 이번에 솔직히 말해서 충격 받은 게 'KCM 패션'이라고, 낚시 갔다왔냐더라. 근데 축구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평범하구나 (싶다.)"라며 "이걸 래퍼가 입었다고 생각하면 래퍼가 입었구나 하는데 축구선수는 운동복만 입어야 하는 거다. 댓글 보고 너무 놀랐다"며 답답한 마음을 음소거 분노로 표출했다.
이영지는 "오히려 사람들은 댄디하게 입은 걸 좋아하더라"라고 거들었고 조규성은 "저도 평소에 이렇게 입고 다닌다. 저런 옷도 있으니까 입는 거다. 샀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영지는 "어떻게 사게 됐냐"고 장난을 쳤고 조규성은 "안 살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는 "내가 봤을 땐 조끼가 적폐였다. 조끼만 벗어도 예쁘다. 그래서 다음엔 조끼를 불태워 버리자"라고 제안했고 조규성은 "강아지 입혀주겠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