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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서주경이 40세에 졸혼한 사연을 전한다.
초대박 히트곡으로 탄탄대로를 달렸을 것만 같은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본명 조연희에서 '서주영→서주경→서라→서주경'까지 무려 네 번이나 이름을 바꿔야 했다. 또한 생계를 위해 섰던 밤무대에서 기업 사장이 환심을 사기 위해 건넨 백지수표를 보고 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은퇴를 결심하고 무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대중들이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하면서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편, 서주경이 40세에 졸혼한 사연부터 42세에 목숨을 걸고 낳은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 역시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前 남편과 10년 연애, 7년을 함께 살았지만, 아이를 위해 그리고 서로의 삶을 위해 졸혼했다.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면서 아이와도 항상 교류 중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궁 근종 수술 시기를 놓쳐 아이를 낳기 불가능한 몸이었지만, '엄마'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아들을 낳았던 이야기를 전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인생의 시련 앞에서도 늘 밝은 에너지로 이겨낸 가수 서주경. 언제나 '당돌한' 그 인생 이야기는 오늘(9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