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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킹더랜드' 속 이준호와 임윤아의 진심이 맞닿으면서 핑크빛 로맨스 모드에 환한 불이 들어왔다.
이런 가운데 열린 조난 사건 기자회견은 천사랑이 구원에게 믿음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구화란(김선영 분)의 지시대로 구원의 공을 가로채는 내용이 담긴 대본을 읽어내리던 천사랑은 자신을 바라보는 구원의 시선에 용기를 얻었다. 이어 구화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구원의 이름을 부르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구원은 물론 시청자들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구화란의 계략에 천사랑이 이용당한 것이 못마땅했던 구원은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의 말대로 본부장이라는 직책의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구화란이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 떠넘긴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의 호텔 투숙 계약 건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면서 본부장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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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랑은 VIP 고객 사미르를 위해 마음을 담아 웃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스마일 퀸의 웃음 비법을 전수받은 구원은 천사랑을 보며 진심 어린 미소를 띤 채 "그래서 어때? 내 진심은 통하고 있어?"라는 다정한 멘트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 구원의 눈에 빠져든 천사랑의 입꼬리도 기분 좋은 호선을 그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했다.
한편, 킹호텔에 머무르게 된 아랍 왕자 사미르는 처음 방문한 날부터 줄곧 천사랑에게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함께 놀러 간 궁궐에서 전통 혼례 체험을 하자고 천사랑을 독촉하는 사미르의 말에 구원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급기야 사미르 대신 신랑 자리까지 꿰차는 등 반기를 들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천사랑을 향한 사미르의 거침없는 물량 공세에 구원의 질투심에도 제대로 불이 붙은 상황. 이미 구원과 천사랑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라이벌의 등장이 이들의 직진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오늘(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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