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오늘(9일) 결혼한다.
앞서 최자는 지난 2월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자는 "몹시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희미하게나마 봄 기운이 느껴지는 이 시기,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 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자 메모장을 열었다"며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나를 멈춰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최자는 예비 신부에 대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내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며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전했다.
|
최자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 여자친구가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면서 "(여자친구를)만나기 전에 내가 반쪽인 거 같았다. 반도 안 됐다. 바보? 그냥 모자란? 하게 살았다.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준다"고 이야기했고, "너무 로맨틱 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어 최자는 프러포즈를 했나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했다. 몇 번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개코도 처음 듣는 소식에 놀라하자, 최자는 "'오빠 우리 결혼 안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청첩장 문구들을 직접 썼다"는 최자는 "여자친구가 디자인했다"라며 예비부부가 직접 만든 청첩장임을 밝혔다. 이에 개코는 '어느 추운 겨울', '미소가 예쁜 그녀' 등의 청첩장 문구들을 언급하며 "요즘 우리의 새 밈이다. 매일 놀린다"라고 놀리면서도 "(최자가)그거 쓰려고 며칠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