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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그리웠던 스타들을 소환했다.
이 자리에서 '나미꼬' 시절의 슈퍼스타급의 인기를 인증한다. 이세은은 "당대 톱 가수 분이 친하게 지내자면서 집앞에 오고 그랬다. 저는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랬나 보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가 참 눈치가 없었구나, 애틋한 마음이었구나' 싶더라"라고 깜짝 고백했다. 대시한 톱 가수가 누구일지 헌터 군단이 궁금해하자, 이세은은 "솔로 가수인데 요즘은 뜸하신 것 같다"라고 힌트를 줘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유명해진 인물 판유걸이 소환됐다. 당시 모습 그대로 나타난 판유걸은 "판! 유! 걸!"이라며 시그니처 동작을 오랜만에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판유걸은 "방송 후 옆 중학교 학생들이 우리 고등학교 교문 앞에 와 있더라"라더니 "2만 5000명 정도는 와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학생들이 제가 오니까 '꺄!' 소리쳤다. 시청자 게시판도 난리가 났었다. 제작진이 재방송을 내보낼 정도였다"라며 엄청났던 인기를 회상했다.
깜짝 놀랄 근황도 베일을 벗었다. 판유걸은 "배우 활동을 하던 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해서 마케팅 사업을 시작했고, 그걸 지금까지 하고 있다"라며 마케팅 회사 CEO가 된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배우 일을 접은 적 없다. 다 오픈돼 있다"라고 강조해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줬다.
탈북 연예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혜영도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색동저고리를 입고 등장한 그는 "반갑습니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김혜영은 의류 사업을 준비 중인가 하면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창의력 교구 선생님으로도 변신했다. 그는 "어머니가 학교 선생님이셨다. 저도 '엄마처럼 선생님이 되어야지' 해서 북한에서 사범대에 다녔었다"라며 교사를 꿈꾸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 밖에도 원조 미성 황태자 이정석이 출격했다. '첫눈이 온다구요' '사랑하기에' 등으로 80년대 소녀팬들의 마음을 훔쳤던 그는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규석, 전원석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정동남은 등장과 동시에 차력쇼를 선보이며 큰 웃음과 함께 스튜디오를 추억에 물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그 시절 못지않은 열정으로 삶을 이어가는 스타들의 근황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