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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ㅠ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있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씨를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동참했다.
이들은 차를 사고 현장에 버려두고 도망치는 A씨를 약 1km의 추격전 끝에 붙잡았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씨를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도 추가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천수는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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