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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 아이는 자라서 상위 10% 우등생, 혹은 논란의 아이콘이 됩니다."
배우 구혜선이 대학 성적표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3일 자신의 SNS에 "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조건인 3품제(사회봉사 57시간,해외학습60시간,비교과 90시간(특허 출원))를 모두 인증하였는데요. 평점 평균 4.25로 학부 상위 10%(학과 5%)안에 들어가게 되어 조금 더 노력을하면 올해 목표인 최우수 졸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성적표는 물론 유치원 졸업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혜선은 유달리 투명한 피부에 큰 눈, 오똑한 콧날까지. 어린 시절 이미 완성형 미모를 갖춘 모습이다.
구혜선은 인터넷 5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타다 2002년 정식으로 데뷔했다. '논스톱5' 출연을 시작으로 '서동요' '열아홉 순정' '왕과 나'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화가, 영화 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블러드'를 통해 연을 맺은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다 2019년 이혼하면서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 이혼 과정에서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는 등 가정사를 수차례 폭로하고 거짓말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기 때문. 안재현과는 이혼 조정을 통해 관계를 정리했으나 구혜선은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와의 법적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HB가 안재현의 입장에서만 업무를 처리했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2019년 9월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고, 2020년 4월 20일 HB에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정에 따라 손해배상금 3500만원을 지급했다. 구혜선은 추가 판정을 신청했으나 2020년 기각됐고, 2021년 4월 16일 대법원에서 위 판정이 최종 승인 확정됐다.
이에 구혜선은 2020년 2월 18일 HB에 자신이 출연했던 유튜브 영상물 12편에 대한 광고 수익 등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1억 700여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구혜선이 아닌 HB가 콘텐츠 운영 주체로 보여진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구혜선은 이에 불복하며 항소를 제기했고 드라마 및 유튜브 출연료가 미지급 돼 3억원이 훌쩍 넘는 손실을 홀로 감당하는 등 마음 고생을 했고, HB가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HB는 구혜선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 및 허위주장 등으로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심각하게 입고 있으며 출연료 미지급이나 갑질 횡포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이와 함께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