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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
그의 첫째 아들은 "오른쪽 폐는 완치가 되셨는데 왼쪽 폐에 있었던 조그마한 점들이 좀 더 커졌다고 얘기를 들어서 수술을 또 해야 될 것 같아서 두 번째 수술 후에도 연세도 있으니까 폐렴이 있어 위험하다. 암세포가 조금 남았어서 수술은 더 이상 안되고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되길 바랄 뿐이다"고 설명했다.
"두번 결혼을 했다"고 밝힌 서우림은 "(첫 번째 남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반했고 인물도 늘씬하고 혹해서 결혼했다. 결혼할 때 전세금도 없었다. 몇만 원씩 내고 살았다. 방송을 해서 집을 마련했다"며 "그런데 남편이 카바레를 가더라. 거기서 어떤 여자하고 춤을 추고 있었다. 사귀는 여자더라.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되고 이혼했다. 두 아들들이 남편 성격 닮을까 봐 미국의 유학 보냈다. 유학비 내고 방송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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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우림의 둘째 아들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우림은 "뭐가 잘 안됐었는지 술을 그렇게 마셔서 술에 중독됐었다. 그거 끊게 하려고 내가 걔하고 헤어졌다. 며칠 동안 안 본 것 같다"며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 내가 자식을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자책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