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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빌푸, 아빠 됐다…인형 같은 아들 공개 "책임감 일깨워줘"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5-10 13:17 | 최종수정 2023-05-10 13:17


'어서와' 빌푸, 아빠 됐다…인형 같은 아들 공개 "책임감 일깨워줘"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어서와' 핀란드 출신 빌푸가 아빠가 된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빌푸는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아들을 공개했다. 빌푸는 "
3월 17일 오후 2시 나는 한국의 차병원에서 우리 아들이 우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 이때 나는 내가 다른 사람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했던 오래 전 물음이 모두 사라지고, 온전히 나의 아내 선정과 우리의 아기에게 집중하게 되었음을 알았다. 우리는 임신과 분만의 멋진 과정을 겪었고 확실히 이제 나는 근본적으로 변화한다"고 밝혔다.

빌푸는 "이 변화는 아직 말로 완전히 표현할 수 없고, 앞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부모인 우리 부부와 새로운 인간인 Teo는 삶의 성공에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요소인 사랑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부모로서 변화할 우리의 모습과, 그리고 무엇보다 태오가 어떤 사람으로 커나갈지에 대해 매우 기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벅찬 마음을 덤덤하게 드러냈다.

이어 "나는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이고, 목욕을 시키는 육아가 정말 즐겁다. 그것은 평범하고 반복적이겠지만, 이것은 내 안의 책임감과 목적의식을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어서와' 빌푸, 아빠 됐다…인형 같은 아들 공개 "책임감 일깨워줘" […

'어서와' 빌푸, 아빠 됐다…인형 같은 아들 공개 "책임감 일깨워줘" […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빌푸의 아들 태오 군의 모습이 담겼다. 빌푸는 지난해 11월 직접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던 바. 빌푸는 아들의 이름을 아내 류선정 씨의 이름을 따 '류태오'로 짓기로 했다 밝히기도 했다. 빌푸가 처음 공개한 아들은 아빠 빌푸와 엄마 류선정 씨를 골고루 닮아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빌푸의 아들을 품에 안고 열심히 육아 중인 근황을 공개하자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한편, 핀란드 출신 빌푸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 한식 먹방 요정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빌푸네 밥상' 등에 출연하며 한국 사랑을 드러낸 빌푸는 지난 2020년 한국인과 결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빌푸 글 전문


오늘은 (어제는) 한국의 어린이날이었다. 그래서 우리 아들 태오를 소개하고 아버지로서 시작한 나의 여정에 대해 조금 이야기할 수 있는 완벽한 날인 것 같습니다.

3월 17일 오후 2시 나는 한국의 차병원에서 우리 아들이 우는 소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이때 나는 내가 다른 사람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했던 오래전 물음이 모두 사라지고, 온전히 나의 아내 선정 과 우리의 아기에게 집중하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임신과 분만의 멋진과정을 겪었고, 확실히 이제 나는 근본적으로 변화합니다.

이 변화는 아직 말로 완전히 표현할 수 없고, 앞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부모인 우리 부부와 새로운 인간인 Teo는 삶의 성공에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요소인 사랑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사촌, 친구들. 이들이 우리 인생의 새로운 단계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나는 부모로서 변화할 우리의 모습과, 그리고 무엇보다 태오가 어떤 사람으로 커 나갈지에 대해 매우 기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그는 관심을 받고 있고 (모든 아기가 그렇듯), 건강하고 즐거운 아기입니다. 우리는 좋은 출발선에 서있습니다.

추신. 나는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이고, 목욕을 시키는 육아가 정말 즐겁습니다. 그것은 평범하고 반복적이겠지만, 이것은 내 안의 책임감과 목적의식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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