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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인생 최대 몸무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산을 앞둔 안영미는 출산을 위해 준비하는 게 있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있다. 여전히 안영미만 검색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태교라고 한다면 전래동화, 이솝우화를 밤마다 읽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초기 때는 몰랐는데 지금 태동이 느껴지니까 너무 귀엽고 예뻐서 미치겠다"며 "나는 완전 초개인주의 신생아녀인데 둘째가 너무 갖고 싶다"며 둘째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는 "영미가 그런 마음이 생긴 게 너무 신기하다. 얘는 자기밖에 모른다"며 놀라워했고, 안영미는 "근데 배에 있는 게 좋다. 배 속에 있는 느낌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태명도 미리 정했다는 그는 "인싸로 정했다. 핵인싸라고 부를 거다"라고 밝혔다.
임신 기간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는 안영미는 "혼자 있다 보니까 무섭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스펙터클하다. 예상치 못한 일도 생기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유일하게 낙이 '더 글로리' 하는 날짜를 새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그 어려웠던 시간들 감사하다"며 "둘째 낳으면 성별에 상관없이 이름을 김은숙으로 지을 거다. 내가 존경하는 위인의 이름을 딴 거라고 할 거다"라며 김은숙 작가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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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영미는 "나는 여러분들한테 웃음 주는 게 가장 행복한 사람이니까 여러분들한테 웃음 줄 수 있는 장소가 어디든 간에 그 끈을 놓지 않을 거다. 항상 노력하는 안영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걱정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진짜 혼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여러분들이 댓글로 '무조건 순산해라', '영미 언니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겠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대 저버리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더 재밌게, 독하게, 안영미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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