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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제이쓴의 어머니와 동현배의 어머니가 아들과의 눈맞춤에 눈물을 흘렸다.
제이쓴은 "어머니가 50대 후반이시다. 키오스크가 익숙지 않아 저한테 의지하시길래 '나한테 의지하지마'라고 했다. 파리에서도 당황하는 모습에 혼을 냈다"면서 "너무 속상했다. 엄마가 나이 들어가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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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일까지 아프신 관계로 결국 혼자 효자촌에 입성한 강남은 "엄마 여기 오고 싶으셔서 우셨다. 엄마가 이걸 오자고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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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부자(父子)도 효자촌에 입성했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사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나갈 자신이 없더라"고 했고, 이재원은 "예능 욕심이 있으시다"고 했다. 그때 자신 없는 모습을 비추던 아버지는 돌연 "이건 보통 프로가 아니다"라며 반전 눈빛을 선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원은 "세월이 가기 전에 추억에 남기고 싶더라. 아버지와 여행을 간 적이 없더라. 가족 사진 찍어본 적이 없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연예인이 보기만 화려하지 내용은 정말 형편 없다"면서 "세대차이도 나는데 떨어져 사니까 자식이 부모 생각도 모르고 부모가 아들이 바깥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모르니까 심각한 정도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는 "죽을 죄를 지은 아버지다. 아버지 노릇을 전혀 못했다"고 했고, 이재원은 "어머니가 안 계셨다. 아버지가 직장 그만두시고 저를 보살펴주셨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들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키웠다. 재원이가 속 썩이고 이랬으면 딴 생각도 많이 했을거다"면서 "정말 소중하고 귀중했던 아들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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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배의 어머니도 아들과의 눈맞춤에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그런 어머니의 손을 잡아주며 "울지마라. 내가 더 잘할게"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