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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의리의 핵주먹, 매니 파퀴아오가 '런닝맨'을 통해 자신의 5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7개월 만에 성사된 '런닝맨'과의 특급 재회. 일단 매니 파퀴아오의 대저택 규모부터 남달랐다. 3층 규모의 대저택은 개인 헬스장은 물론 수영장, 게스트룸 등 럭셔리한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방송에도 공개한 적 없다는 파퀴아오의 대저택의 모습에 유재석은 "방송에 나가도 정말 괜찮느냐"며 물었고 파퀴아오는 "쇼에 게스트로 나갔기 때문에 괜찮다"고 밝히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집 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구경 중 길을 잃기도 했고 또한 몇몇 멤버들은 "여기 들어와서 살면 안 되냐"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매니 파퀴아오는 "여기는 살기 적당한 크기다. 젠산 지역에 있는 본집은 만평 정도 된다. 이곳의 20배 규모다. 인공 숲과 인공 강이있고 지하 동굴도 있다. 지하 동굴에는 사격장이 있다"고 남다른 재력을 털어놨다.
이날 매니 파퀴아오는 '런닝맨' 멤버들을 위해 역대급 점심 만찬을 준비해 대접하기도 했다. 개인 셰프들이 총출동한 점심 식사는 마치 호텔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하게 하는 메뉴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전소민은 "살은 한국가서 빼야겠다. 아침 조식을 괜히 먹고 왔네"라며 음식을 향해 입맛을 다셨다. 멤버들 역시 "거의 미슐랭이다" "몇 번 더 먹어도 되나?" 등 만찬을 즐겼다.
물론 '런닝맨' 답게 레이스도 펼쳐졌다. 매니 파퀴아오의 집에서 역대급 보물찾기 레이스를 기획한 것. 멤버들은 총 50개의 R코인을 10분 내로 찾아야했고 500평대 대저택인 만큼 보물찾기가 쉽지 않았다. 김종국은 촉 좋은 '김형사'로 변신해 매니 파퀴아오의 심리를 간파하며 R코인을 향한 수색을 펼쳤다.
특히 전소민은 수영장에서 4개의 주머니가 튜브 위에 있는 것을 발견, 곧바로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전소민이 튜브로 헤엄쳐 가던 중 양세찬이 튜브 위 주머니를 먼저 독점해 모두의 웃음이 터졌다. 흠뻑 젖었음에도 R코인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 전소민을 보며 안쓰러웠던 매니 파퀴아오는 전소민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R코인을 선물하며 편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