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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가 전 매니저와 이사의 돈 가로채기와 불법 촬영을 폭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웹예능 'B급청문회'에서는 코미디언 김미려, 맹승지, 장슬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잘 나가니까 그랬던 거냐"라는 물음에 김미려는 "매니저가 같이 CF를 찍는 사람들한테 '그래도 미려가 잘나가니까 미려를 좀 더 주자'라고 말하고 나한테는 '그래도 오빠니까 오빠를 많이 주자'라고 해서 '그러세요'라고 했었다. 나는 원래 착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빠 주시라고 '더 많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그 오빠는 '와 김미려 뜨더니 싸가지가 싸가지가' 약간 이렇게 오해를 하고 있었더라. 나중에 가로챈 것을 알았다. 가로챈 금액의 액수는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그 정도 떴으면 월 5000만원에서 1억 정도는 찍었을 거다"라는 최성민의 추측에 김미려는 "내가 최고로 본 금액이 3000만원 정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코미디언으로 톱을 찍었지만 벌어들인 수익이 터무니없이 적었던 것. 이에 동료 코미디언들은 "가로채기를 진짜 많이 한 거다", "소송이나 고소를 하지 그랬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미려는 전 매니저의 돈 가로채기뿐만 아니라 더 큰 사건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미려는 "우리 회사에 XXX라는 이사가 있었다. 지금도 엔터에서 일하고 있는지 알 바 아니다. 몰라 어디 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 새X는 X새X다. 진짜. 열 받는다"라며 분노했다. 그는 "나보고 갑자기 '가슴축소수술을 받을래?'라더다. 솔직히 I컵 정도 되면 조금 고민을 해볼 만한데 나는 그 정도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래도 병원에 갔다. 병원에 가면 상체를 벗고 사진을 찍는다. 의사 선생님이 보고 '미려 씨는 이 사이즈 정도면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후 끝나고 차타고 가고 있는데 이사가 갑자기 사진을 보여주더라. 내 것을 찍어놓은 거다"라고 불법촬영을 당했던 경험담을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들은 다른 코미디언은 "쓰레기 새X네. 그거"라며 분개하기도.
김미려는 "'이게 뭐예요? 당장 지우세요'라고 했더니 '아 지울 거야. 지울 거야'라더다. '이 오빠 이렇게 안 봤는데 왜 그러세요'라고 이러고 넘어갔었다. 그 사람이 내 돈 다 땡겨 먹었었다. 그 사람도 가로채기했고 다른 사람도 가로채기 했었다. 돈 빌려줬는데 안 갚았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세월이 지났지 않나. 그런데 갑자기 문득 이렇게 생각이 탁 스치더라. '내가 계속 돈 달라고 계속 매달리면 이 XX 협박하려고 찍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호연이 "지금 연락이 됩니까? 이건 범죄인데 이거를 연락을 해서 수습을 해야 되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미려는 "내가 안 하고 있다. 그 XX 양XX였다. 어차피 옛날 2G폰 화질도 안 좋다. 찍어봤자 뭐 이 색깔 이 색깔 차이도 안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