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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세호와 주우재가 나란히 소개팅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조세호와 주우재가 미모의 여성 2인과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우재와 조세호는 동전 던지기를 통해 소개팅 방식이 정해진다는 말을 듣고 더 긴장했다. 리얼 소개팅은 조세호와 주우재가 본인의 스타일대로 소개팅을 진행하면 되지만, 아바타 소개팅은 조세호와 주우재가 홍진경, 김숙, 우영이 지령을 내리는 대로 말과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동전 던지기를 통해 아바타 소개팅이 결정됐고, 멤버들 모두 실망했다.
그러나 주우재는 "난 누나들과 우영이를 믿는다"며 "특히 진경이 누나는 유일하게 결혼한 분이다. 우리가 못한 걸 해낸 분"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에 홍진경도 "방송한다고 생각 안하고 진심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장난 안 치겠다"고 말했고, 주우재도 "우리가 진심으로 임하는 만큼 다들 진심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숙도 소개팅에 진심인 두 사람을 위해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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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멤버들은 소개팅이 시작되자마자 돌변했다. 소개팅 상대가 나타나자마자 조세호와 주우재에게 폭풍 연기와 옆 구르기를 시켰다. 또한 소개팅 금지 행동으로 꼽히는 재력 과시, 더치페이, 턱 괴기 등을 모두 지령 내렸고, 조세호와 주우재는 이를 악물고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조세호와 주우재는 경쟁하듯 서로 '내꺼하자', '나였으면'을 불러 분위기를 초토화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소개팅 상대는 "이걸 보려고 나온 거 같다. 보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계속해서 짓궂은 지령을 내렸다. 조세호에게는 전 여친 이야기를 시키는가 하면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풀어 선물을 하라고 했다. 또 주우재는 대접의 물을 핥아먹으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날 소개팅 상대는 조세호에 대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 않냐. 나도 기분 안 좋을 때가 있을 텐데 내면이 단단한 사람인 거 같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기뻐할 새도 없이 지령을 받고 "사실 성격이 더럽다. 주사도 있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번째 동전 타임이 왔고, 조세호와 주우재는 다행히 리얼 소개팅을 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아바타 소개팅을 만회하려는 듯 소개팅 상대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세 번째 동전 타임에서 또다시 아바타 소개팅이 걸렸고, 지령을 받은 조세호는 영어와 스페인어, 태국어, 일본어를 남발해 폭소케 했다. 주우재는 소개팅 상대가 좋다고 말한 츤데레 남자로 변신해 밑도 끝도 없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조세호는 소개팅 상대와 첫 만남에서 "귀여운 걸 보여드리겠다"며 배꼽 하트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난 진중한 사람"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