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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긴급 대피했다.
소연은 13일 "저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는데 갑자기 토토로(반려견)를 데려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소연은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도저히 어려울 듯 싶은데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다. 우리는 호텔에서 반려견 가족은 안된다고 해서 일단 집앞으로 다시 돌아와봤다. 연기랑 냄새가 더 심해져서 눈이 따갑다.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는데 급한대로 차에서 자야할 것 같다. 이 사고에 큰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소연 가족은 조유민의 동료인 이진현 선수의 집으로 대피했다. 소연은 "감사하게도 걱정해주신 분들, 정보 주시는 분들, 집을 내어주는 선수님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도 함께하고 있다. 입실 가능한 호텔을 찾아 배회하던 중 전화주고 집을 내어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지게 됐다. 현식이도 놀라 전화주고 집으로 오라며. 대전 참 따뜻하다. 정말 감사하다.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소연은 지난해 11월 조유민과 결혼했다. 조유민은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이적, 대전에서 거주 중이다.
12일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복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셨고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1명도 다리를 다치는 등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