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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김종국의 사람 없는 일상에 눈물 “너무 내 생활..인간관계 힘들어” (런닝맨) [SC리뷰]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2-13 11:00 | 최종수정 2023-02-13 11:00


전소민, 김종국의 사람 없는 일상에 눈물 “너무 내 생활..인간관계 힘들…

전소민, 김종국의 사람 없는 일상에 눈물 “너무 내 생활..인간관계 힘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전소민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런닝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금쪽같은 겨울 MT 2'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황태김치수제비와 황태구이, 양미리구이 만들기에 나섰는데, '총괄 셰프' 양세찬이 전방위 활약하며 멤버들의 '사고'를 진화했다. 양세찬은 양미리 손질 방법을 몰라 살까지 모두 뜯은 전소민의 SOS에 출동하는가 하면, 물을 너무 넣은 유재석의 수제비 육수에는 몰래 조미료를 투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유재석은 "장난 아니고 육수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양세찬은 차마 조미료 투입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어렵게 요리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선물 뽑기 시간을 제공했다. 이 중 송지효는 벌칙 양도권에 당첨됐고, 하하는 양세찬 등신대를 받게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낮잠 시간을 '노가리 타임'으로 바꿔 수다를 떨었다. 하하는 전소민에게 "우리 언제 회식하냐"고 물었고, 이를 듣던 송지효는 "왜 하하 오빠가 껴야 하냐, 우리 젊은이들끼리 만나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딱 얘기하겠다, 우리 '불타는 청춘'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소민, 김종국의 사람 없는 일상에 눈물 “너무 내 생활..인간관계 힘들…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전소민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전소민은 "요즘 사람 만나는 게 너무 힘들고 싫다. 불필요한 에너지 같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럼 만나지 마라. 이게 심플한 거다. 만나지 마라"라고 답했다.

전소민은 "인간관계가 있고 더불어 사는 사회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재차 "하지마라"라고 마음이 지쳐있을 땐 사람과의 만남을 잠시 멈추라고 조언했다.

지석진 역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뭐 하러 사람을 만나려고 하나. 인생은 혼자다. 혼자 가는 길이다. 결혼해도 인생은 혼자다. 자기 혼자 이겨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다들 인간관계가 넓지 않냐"며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에 김종국은 자신의 하루 일과는 대부분 혼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혼자 밥을 먹는다. 그리고 나가서 혼자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나간다. 체육관에 도착하면 매일 보는 발렛 아저씨와 인사한다. 운동은 혼자 하는데 연예인 동료들이 오면 인사를 나누거나 운동 자세를 잡아주기도 한다. 운동이 끝날 때쯤이 되면 바로 집으로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라며 아침부터의 하루 일상을 공개했다. 전소민은 "얘기를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 너무 내 생활 같다. 나도 저렇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종국은 전소민의 눈물에 당황하며 "나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혼자만의 삶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전소민은 "나도 행복하다. 그런데 혼자 흘려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젊음의 막바지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만 나면 여행을 가는 이유가 즐거움을 좇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네가 젊음에 너무 쫓기는 것 같다. 그러지 마라.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상품 뽑기를 하게 된 김종국은 전소민에게 고급 브랜드 바디로션을 얻게 됐고 이를 전소민에게 전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고 전소민은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얼음 땡 게임'에서는 양세찬이 송지효의 벌칙 양도권과 함께 남은 양도권 1장도 획득하며 총 2장을 차지했다. 가장 실속 있는 양세찬에 비해 하하는 양세찬 등신대만 얻게 되면서 등신대와 함께 퇴근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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