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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무한한 도전과 조합"…트리플에스, 이번엔 10인조로 꿈꾸는 '라이징'(종합)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2-13 17:17


[SC현장]"무한한 도전과 조합"…트리플에스, 이번엔 10인조로 꿈꾸는 …
사진 제공=모드하우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가 새로운 팀 조합으로 '라이징'을 꿈꾼다.

리플에스는 13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앨범 '어셈블'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트리플에스는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그룹으로, 이 유닛을 디멘션이라 부른다. 활동이 끝나면 이 디멘션은 소멸하며, 활동 기간 동안 앨범 판매 10만 장을 기록할 경우 소멸하지 않는다. 이 디멘션의 멤버 조합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디멘션 AAA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디멘션을 선보인다. 트리플에스는 모두 24명으로 멤버들이 이뤄졌지만, 현재까지 10명 멤버가 공개돼 이번에 10인조 디멘션으로 나온다.

10인조 디멘션이 새 앨범 '어셈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1년에 단 한번 모든 멤버가 모여 선보이는 앨범으로, 트리플에스 첫 멤버 윤서연부터 열 번째 멤버인 서다현까지 힘을 모았다.

서연은 "팬분들의 투표로 디멘션이라는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만든다. 첫 유닛은 유연, 나경, 유빈, 혜린으로 이뤄진 AAA였고, 일 년에 단 한번 모든 멤버가 모여 디멘션을 만드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이 저희 10명이다"고 설명했다.

유연은 "10인조 데뷔를 한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다. 새로운 유닛에 도전한다는 것이 굉장히 낯설고 떨리지만 다음에 누가할 지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매번 새로운 유닛으로 선보이는 것에 장점을 짚었다.

서연은 "저희는 한 명씩 간격을 두고 합류를 하게 된다. 팬분들의 투표로 디멘션이라는 새로운 조합과 유닛이 만들어진다. 그 유닛이 10만장을 팔지 못하면 그 조합으로 다음 앨범을 낼 수 없게 된다"라고 트리플에스의 구조에 대해 부연했다.


[SC현장]"무한한 도전과 조합"…트리플에스, 이번엔 10인조로 꿈꾸는 …
사진 제공=모드하우스

아직 신인 걸그룹이 10만장을 파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 시스템 때문에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AAA 네 멤버의 조합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큰 만큼, 멤버들의 생각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팬들의 투표로 정해지다 보니 먼저 공개된 멤버들이 다음 조합에 합류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가장 최근에 공개된 멤버 다현은 "시간을 더 가지면서 연습을 해나가면서 돈독해지면서 나에게 더 어울리는 조합을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저희는 자신 있기 때문에 당찬 포부로 다짐했다. 설령 10만장을 팔지 못하더라도 저희가 열심히 해놓은 것이 있어서 슬프지 않다"고 답했다. 서연 역시 "무한한 도전이 될 거 같아서 10만 장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서연은 "무쌍이 매력포인트다", 혜린은 "막내지만 다재다능이다", 지우는 "병아리 외모와 다르게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채연은 "똘망똘망한 눈이다", 유연은 "청순 비주얼이다", 수민은 "보조개와 점이 포인트", 나경은 "매력 있는 고양이상", 유빈은 "무대에서는 호랑이 같은 눈빛", 카에데는 "깊은 보조개가 포인트", 다현은 "황금 메인보컬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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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모드하우스
이번 신곡도 특별하다. 신곡 '라이징'은 팬들의 투표로 선택된 노래다. '마스터'로 명명된 팬들이 '그래비티' 투표를 통해 선발한 곡으로, '라이징'에는 약 5만 7000표가 던져졌다.

'라이징'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꿈에 대해 냉소적이고 꿈을 꾸는 이들을 조롱하는 시대로 변해버린 지금. 트리플에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려가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멋있는 것인지를 노래한다.

서연은 "속으로 비트를 듣고 '아 이거다, 노래 좋다'라고 생각한 순간, 멤버들 모두와 눈이 마주쳤다. 멤버들이 다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그 순간이 기억난다"라며 처음 '라이징'을 들은 순간을 떠올렸다.

퍼포먼스도 관심사다. NCT와 더보이즈의 안무가 최효제의 리드로 싱크로나이즈드 댄스가 만들어졌다. 혜린은 "포인트 춤은 마주보고 있는 춤이 있는데, 연습실에 있는 거울을 보고 추는 것 같아서 '라이징' 거울모드 춤이라고 한다"라고 포인트 퍼포먼스를 귀띔했다. 카에데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다나카 선배님과 함께 챌린지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각오도 다졌다. 서연은 "믿고 듣는 트리플에스가 되고 싶다", 혜린은 "이렇게 합류해서 10명 멤버와 같이 해서 영광이다", 지우는 "연습하면서 데뷔만 열심히 기다렸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채연은 "많이 사랑해달라", 유연은 "10인조 활동을 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수민은 "예전부터 꿈꿔온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서 감사하다", 나경은 "노력 많이 하고 최선을 많이 해서 준비했다", 유빈은 "많이 떨렸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카에데는 "오래 꿈을 꾼 만큼 10명이서 활동 열심히 하겠다", 다현은 "10명 모두 '라이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리플에스 10인조 디멘션의 새 앨범 '어셈블'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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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모드하우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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