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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장윤정이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가 엄마의 콘서트 현장을 찾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영국 아빠 피터는 "군인인 아버지가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회사에서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을 하셨다. 설날에도 집에 안 계셨다. 아버지한테 세배해야 하는데, 회장님 댁에 인사를 간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거더라"며 고마워했다.
인도 아빠 투물은 "아빠가 기자였는데 늘 바빴다. 어느 날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해서 아빠 사무실에 갔는데, 4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잠이 들었다. 그날 이후 아빠를 더 미워했다. 엘리처럼 아빠의 일을 이해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