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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렘을 선사한 '일타 스캔들'에 시청자들이 더욱 깊이 빠져들고 있다.
결국 녹은로는 행선과 치열의 스캔들로 떠들썩해졌고, 이는 곧 행선과 치열, 그리고 해이의 일상에도 파장을 몰고 왔다. 행선의 반찬가게에 무작정 들이닥친 핵인싸맨(이상이)이 라이브 방송을 켜고 행선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하는가 하면, 치열은 평소와 달리 수군거리는 학생들 틈에서 어렵게 강의를 진행해야 했다. 여기에 학교에서는 놀림 받는 해이를 도와주려다 선재(이채민)와 건후(이민재)가 다른 친구와 싸움까지 벌였다. 이에 해이는 커뮤니티에 행선이 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과거에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말했다가 배신당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끝내 올리지 못했다. 영주(이봉련)의 품에 안겨 "나만 사실 밝히면 엄마도 이런 오해 안 받아도 되고, 쌤도 안 힘들 텐데. 근데 용기가 안 나"라며 눈물을 흘리는 해이를 "네 잘못이 아니야. 다 어른들 잘못이야"라고 따스하게 안아주고 토닥여주는 영주의 따뜻한 위로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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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로 단절된 두 사람의 일상이 흐르는 사이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었다. 해이의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입시 토크 콘서트를 찾아간 행선. 그 현장에 도착해서야 치열이 출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선은 그와 마주칠까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했다. 여기에 치열에게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자리에 더 있을 수 없었던 행선은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고, 그 순간 치열은 행선을 보게 되었다. 행선을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한 거고, 좋아한 것도 저예요.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습니다"라고 간접적으로 공개 고백을 하는 치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도 함께 쿵쾅거리게 했다. 과연 치열의 고백이 행선의 마음에 어떻게 닿았을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오늘(12일) 밤 방송될 10회를 향한 기대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10회는 오늘(1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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