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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제작에 쓴 돈이 얼마야? "내가 키우면 바로 1등 생각. 비즈니스는 달랐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2-11 21:52 | 최종수정 2023-02-11 21:52


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제작에 쓴 돈이 얼마야? "내가 키우면 바로…
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소주 한 잔 ' 1년 저작권료만 1억이 넘는데, 170곡을 다 팔았다. 서하얀 뒷목 잡고 버티는게 신기하다.

2월 11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코너 '오픈 인터뷰'에는 최근 미니 3집 '멍청이'를 발매한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8년 노래한 가수로서 170곡 가량 저작권을 모두 팔았다는 임창정은 "아이돌 그룹을 제작함에 있어서 (필요했다). 2년 반 전에 첫 팀이 나오고 그 다음 팀이 또 나와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동안 발이 묶여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창정은 "회사는 돌아가야 하고 경비가 계속 들어가야 한다. 콘서트 대금을 미리 받고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버텼다"며 "그래도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저작권을 팔아서 첫 걸그룹을 데뷔시켰다. 후에 나올 팀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본인이 만든 걸그룹 '미미로즈'에 대해서 "내가 키우는데 나오면 바로 1등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즈니스는 달랐다"라며, "과거 무명시절 단칸방에서 버티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열정 있고 잘하는 친구들은 더 좋은 대기업에 간다"라고 씁쓸해한 임창정은 자신이 결성한 '미미로즈'는 아직 부족하지만 "열정을 가진 만큼, 꿈을 이룰 친구들"이라고 자신했다.

또 "저스틴 비버는 2460억에 팔았다고 하더라"는 말에는 "비슷하다. 왜 아닌 것 같냐. 통장 보여줄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저스틴 비버가 부럽다. 그렇게 크진 않고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만큼 받았다"며 "나중에 친구들이 잘 벌어주면 제가 다시 찾아오면 안 되냐고 부탁하려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회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데뷔가 늦어져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팔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저작권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임창정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은 1년 저작권료만 1억1845만8970원인 것으로 추정돼 화제가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제작에 쓴 돈이 얼마야? "내가 키우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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