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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에서 신체, 언어, 정서, 인지, 관계 5가지 놀이 발달 유형 중 신체 운동기능 발달을 위한 15분 놀이와, 다양한 양육 팁을 선보였다. '셀럽 엄빠' 패널들은 저마다 아이들과 함께 몸을 던져 놀며 새로운 노하우를 습득했다.
이어 '신체 발달 놀이'의 '반반 놀이'가 진행됐다. 오은영 박사는 "무조건 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긴장과 이완을 조절해야 하고, 지나치게 과하지 않게 자기 신체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놀이에 참여하게 된 정준호는 "이제 '놀이학교 원장' 정도는 된다"고 자신했고, 이를 보던 안재욱은 "정준호 씨도 어떤 유형인지 파악 좀 해주세요. 언어형인지, 관계형인지 그냥 아는 형인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체 발달 놀이 첫 번째는 아빠와 아이의 대결 게임 '흔들흔들 쿵쿵'이었다. 흔들흔들 쿵쿵은 몸에 접착 메모지를 붙인 뒤, 손을 대지 않고 흔들어서 모두 떨어트린다. 그다음 준비된 찰흙으로 책상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전부 가리고, 공을 굴려 볼링핀 6개를 먼저 쓰러트리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였다. 오은영 박사는 "접착 메모지를 붙이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몸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체 발달을 위해서는 신체를 이해하는 게 가장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놀이가 시작되기 전, 문희준의 딸 문희율이 풍선을 한가득 가지고 와서 어른들끼리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게 만드는 깜짝 '문희율 게임'을 개최했다. 문희율은 승자에게 풍선을 몽땅 나눠주며 승리의 기쁨을 독식하게 했고, 게임이 계속될 기미가 보이자 문희준은 급하게 딸을 안아 들고 그대로 두 번째 놀이방으로 향했다.
두 번째 신체 놀이는 '용암 대 탈출'이었다. '용암 대 탈출'은 신발을 벗고, 바닥에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있다고 상상한다. 용암에 닿지 않게 주변 도구들을 사용하여 길을 만들고 분화구를 막으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다만 길을 만들 때는 바닥에 그려진 모양에 알맞은 도구를 찾아 올려야 지나갈 수 있는 놀이였다. 이대호의 실감 나는 연기력과 아들 이예승의 몰입력은 인쇄된 용암을 진짜 용암처럼 느껴지게 했다. 마지막 관문에서 이대호는 오은영 박사 찬스권까지 사용, 과몰입하며 놀아주는 아빠의 정석 같은 모습으로 경직돼 있던 지난 놀이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문희준과 딸 희율 또한 사이좋게 협력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두 팀 다 체크포인트를 피해갔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신체 발달을 위한 놀이 튜토리얼의 현장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ENA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