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피지컬: 100' PD "젠더 갈등·춘리에 대한 악플..자제돼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2-07 11:46


'피지컬: 100' PD "젠더 갈등·춘리에 대한 악플..자제돼야"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호기 PD가 성별 갈등과 춘리를 향한 성희롱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센터 마실에서 장호기 PD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장호기 PD는 4회까지 공개된 '피지컬: 100'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최근 남녀간의 신체 경쟁 등이 그려지며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게임에 참여했던 춘리는 신체적인 부분에 대한 온라인 상의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호기 PD는 "구분 없이 완벽한 피지컬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프로그램이 설게가 됐고, 모든 분에게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받고 동의를 하신 분만 진행이 됐고 언제든 출연을 포기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춘리 선수가 SNS에 올린 내용을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젠더 갈등을 부추기거나 신체 부위에 대해 악플을 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떠나서도 문제가 되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지금도 춘리 선수의 목소리나 몸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그런 것들은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두 분이 최선을 다해서 참여하셨고 두분이 보여주신 모습들이 좋았다. 춘리 선수도 저희에게 남자 선수도 충분히 제압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편견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 나이와 성별, 국적, 체급 불문 각 분야에서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100인을 한 자리에 모은 '피지컬: 100'은 근력과 밸런스, 지구력과 순발력 등 신체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퀘스트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는 100인의 모습이 몰입감을 선사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4회를 공개한 '피지컬: 100'은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을 때까지 서바이벌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연상하게 만들기도. 이에 일명 '근징어 게임'이라고 불리고 있는 '피지컬: 100'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글로벌 톱10에 들며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