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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채은정이 "난자 냉동도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것 같아서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김호영은 "남성분들한테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박미선은 "눈이 높겠지"라며 대신 답했다. 그러나 채은정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상대의 모든 계획을 다 짜주고 제가 리드해야 한다. 제가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 패턴이 영향받는 게 싫다"라고 밝혔다.
원하는 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채은정은 "상대방의 식사, 기상 시간, 일 모든 것에 조언한다"라며 "남자친구가 회식한다고 하면 그 장소를 찾아보고 '주차비가 여기가 더 저렴한데 왜 이쪽으로 안 해?' 그러면서 장소를 바꾸길 조언한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맞다고 생각해 조언하는 것이다. 근데 상대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박미선은 "말만 들어도 피곤해요"라고 질색했고, 김호영도 "목이 메어요"라며 표정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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