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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웅남이'가 3월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한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배우 최민수가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로 등장해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한다. 이처럼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잔뼈 굵은 개그맨이면서 틈틈이 영화제 수상까지 거머쥐며 영화 감독으로의 내공을 쌓아온 박성광이 코믹과 액션을 모두 잡은 탄탄한 연출을 선보인다고 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웅남이' 티저 포스터는 박성웅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흩날리는 쑥 사이로 동네 백수 바보 형 같은 순박한 모습의 웅남이는 '쑥 먹고 순해진 놈'이란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정반대로 정장 차림의 위협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웅북이의 모습은 '마늘 먹고 독해진 놈'이란 카피답게 마늘보다 맵고 독한 캐릭터를 예측하게 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