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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의 가장 소중하고 찬란한 순간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2-03 12:11 | 최종수정 2023-02-03 12:11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김다미, 전소미, 변우석, 민용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 변우석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을 '소울메이트' 속에 담아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혜화, 동'의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민용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연출을 맡은 민 감독은 한층 더 세밀해진 연출력 위에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미소와 하은, 진우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그는 "저희가 촬영할 때도 그랬고 가끔 다 같이 만나서 '개봉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라는 말을 많이 했다. 막상 그게 현실이 되니까 이미 꿈이 이뤄진 기분이다. 지금은 떨리기보다는 설렘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관계도 그렇고, 저랑 세 배우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각각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들이 있다. 그런 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성숙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관계가 진전된 상태에서 영화를 개봉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눈을 딱 감으면 누구에게나 떠오를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이 친구일 수도 있고 연인, 가족 등 각자 다 다르겠지만 살아가면서 '아 그 사람이었구나'라는 감정적인 동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김다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미소를 연기한다. 그는 "작품을 행복하게 찍었고 드디어 관객들에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와서 기쁘고 설렌다"라고 작품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미소는 겉으로 보기엔 자유분방하지만 속 안애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멧'은 미소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물건이다. 자유로움의 상징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전소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전소니가 연기한 하은은 고요하고 단정한 모습 뒤 누구보다 단단한 속내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하은이는 매 순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대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서 사진을 찍는다.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이 많고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붙들고 있는 성격이다"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김다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김다미와 호흡에 대해선 "김다미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소울메이트'라서 더 욕심이 났던 것 같다. 서로가 급하지 않으면서도 느긋하지 않게 속도를 맞춰서 편해지려고 많이 노력 했다. 그동안 지나온 과정이 정말 행복했고 무엇보다 김다미가 잘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변우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변우석은 '소울메이트'를 통해 첫 스크린에 데뷔했다. 거짓 없이 순수한 매력을 지닌 진우를 연기한 그는 "처음은 늘 설레고 특별한 것 같다"며 "진우는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고 장래희망이 의사다. 제가 의사가 되는지는 작품을 통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해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SC현장]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조합"…'소울메이트' 김다미X전소…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변우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3/
민 감독과 첫 작업 과정을 떠올린 변우석은 "제가 생각한 현장에서의 감독님 모습은 엄청 유쾌하셨고 오래된 나무 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기둥처럼 든든하게 지켜주셨다. 제가 연기할 때 나오는 습관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말씀해 주셨고,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먼저 김다미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분위기나 느낌들이 옛날의 청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소니 역시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순간들을 담아냈기 때문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것 같다. 나중에 10년 뒤에 꺼내봐도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변우석은 "'소울메이트'라는 제목부터 주는 설렘이 있지 않나.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는 친구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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