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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디언 손헌수가 자신이 44살까지 결혼 못한 이유는 박수홍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손헌수는 박수홍의 말을 걸러듣지 않는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30대 후반까지만 해도 볼 때마다 박수홍이 결혼을 안하겠다고 했었다. '동치미' 출연자들 이야기 들으면 결혼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듣다보니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다. 비혼을 선언했던 박수홍을 따라 나도 비혼을 결심했다"며 박수홍 때문에 자신이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박수홍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는 나한테 '결혼이 너무 좋다'며 결혼을 권하더라. 날 다 망가뜨려 놓고 본인은 맨날 내 앞에서 아내와 애정행각을 벌였다"라며 달라진 박수홍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그게 아니다. 예전에 제 지인 커플이 저에게 제 와이프한테 소개해줬다. 그런데 우리를 소개해 준 후 지인 커플이 헤어졌다. 내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나. 내가 그런 것을 보고 괜히 잘못 소개해줬다가 내가 완성되기 전에 내 사랑이 이별하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였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해 12월, 결혼을 전제로 비연예인 여성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