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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시은 "'다음 소희' 흥행 공약? 뉴진스 춤 보여드릴 기회 있었으면.."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2-02 13:41 | 최종수정 2023-02-02 13:41


[인터뷰②] 김시은 "'다음 소희' 흥행 공약? 뉴진스 춤 보여드릴 기회…
사진 제공=트윈플러스파트너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다음 소희' 김시은이 작품을 준비했던 과정을 떠올렸다.

김시은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다음 소희' 덕분에 제가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 가게 됐다"고 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이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음 소희'는 제75회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시은은 "저의 첫 번째 영화는 조한철 감독님의 '너와나'인데, 상영을 하게 된 건 처음이어서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좋은 소식도 듣게 돼 기분이 좋았다. 해외 관람객 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여기에 소희는 없지만 네가 시은이로서 잘 살아줘서 고맙다'면서 안아주셨다. 전혀 불쾌한 느낌이 아니라 아껴주신 느낌이었다"며 "다음 주에 작품이 개봉하면 국내 관객 분들도 어떤 반응을 보내주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작품 오디션 과정을 떠올린 그는 "아무도 알지 못한 저의 속 이야기를 현장에서 꺼내놓게 됐다. 이야기를 듣고 감독님께서도 깊은 공감을 해주셨다"며 "극 중 소희가 춤을 좋아하는 역할이다 보니, 혹시 몰라서 춤을 준비해 갔다. 감독님께는 학교에서 장기자랑이 있으면 매번 나갔었다고 말씀드린 뒤, 오디션 합격 후에는 엄청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 이야기다 보니, 걸그룹 댄스를 시키실 줄 알았는데, 힙합 장르를 춤을 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위해 춤을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연습을 했다. 원래도 몸쓰는 걸 좋아해서 자신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소녀시대 gee를 추면서 자랐고 최근에는 뉴진스에 빠져있다. 만약 작품이 흥행하면 공약으로 릴스를 찍어 올려도 좋을 것 같다"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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