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침착맨' 이말년, 은퇴설 언급 "번아웃 와, '책임감 없이 하겠다' 하려다…"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10-14 11:12 | 최종수정 2022-10-14 11:1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이 은퇴설에 대해 해명했다.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3일 '인간 이병건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절친 기안84와 이말년은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기안84는 특히 "원래 형의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다. 형이 이제 하도 방송을 많이 하니까 가끔씩 억텐(억지 텐션)이 나오더라. 그런 걸 뺀 인간 이병건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바랐다.

2009년 웹툰 작가로 데뷔한 이말년은 2018년 이후 웹툰 연재를 중단하고 유튜브로 소통 중이다. 이말년은 최근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기안84는 "형이 은퇴한다 했냐"고 물었고 이말년은 "개인 방송에서 말했는데 요즘에 약간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일정이 많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이다. 잠도 못 자고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쫓기는 거 같지? 싶었다"며 "내가 생방송을 하는데 일주일에 7개를 올려야 한다. 내가 촬영을 나가도 영상 콘텐츠를 찾아야 될 거 같다. 촬영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일주일에 두 개만 올리면 되지 않냐"는 기안84의 말에 이말년은 "시험 삼아서 7일 중 6개를 올린 적이 있었다. 조회수가 확 빠진다. 직원도 고용하고 판을 벌여왔는데 못 멈춘다"고 밝혔다.

기안84는 "그래서 개인방송 은퇴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말년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답했다. 이말년은 "원래 공지 쓸 때 '좀 내려놓고 책임감 없이 해야겠다. 나오는 만큼만 올려야겠다'고 쓰려 했는데 이상하지 않냐. 싸가지 없어 보였다"며 "다른 대체할 말을 쓰려다 '오래한 거 같습니다' 하고 끝났다. 이상하게 (은퇴를) 암시하는 거처럼 됐다. 더 편하게 방송하겠다는 뜻"이라 해명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