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NO마스크 편의점 활보+실내 담뱃불..'음주' 신혜성, CCTV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0-14 07:2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신혜성의 CCTV 화면이 공개됐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고, 체포 당시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졌다.

KBS 1TV '뉴스9'에서는 13일 신혜성의 행적을 보여주는 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뒤 편의점에 다녀온 신혜성이 차량에 올라탄 뒤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까지 담겼다. 신혜성은 영상 속에서 편의점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다 입에 담배를 문 채 과자를 집어들고 계산했고, 잠시 후 다시 편의점에 들어와 라이터를 구매했고, 계산대 잎에서 구매한 라이터로 담배에 불을 붙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편의점에서 나온 신혜성은 조수석으로 탑승했고, 그 뒤 곧바로 차가 움직였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뒤였다고. 신혜성은 편의점 앞에서부터 서울 잠실까지 10km 가량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혜성은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를 세운 채 잠에 들어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해당 차량은 도난신고가 됐던 타인의 차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송파경찰서는 이에 대해 "음주측정 거부 혐의, 차량 절도 혐의와 더불어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추가 인지해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기존의 2개 혐의에 차량 불법 사용 혐의를 추가하여 수사하고 종합적 검토를 통해 검찰 송치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혜성은 당초 음주측정거부 사실이 알려진 직후 언론에 발레파킹 직원의 실수로 차키를 잘못 받았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음식점은 일정 저녁 시간 이후에는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해 손님의 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었다.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고 신혜성은 먼저 대리운전 기사가 동승한 지인을 내려준 후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가던 중 도로 위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KBS 1TV '뉴스9' 캡처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