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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리멤버' 이성민과 남주혁이 나이 차를 뛰어넘는 브로맨스 케미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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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이 시대에 당장 필요한 맥락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이야기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자연스럽게 접근을 하게 됐다. 과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지를 한필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풀어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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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노인 역할을 소화한 그는 "저보다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필주의 얼굴을 만들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 모습이 카메라에 걸렸을 때 어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이 외에도 필주의 걸음걸이라던지 자세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거의 촬영 중반부터는 목 디스크를 앓고 있던 상태였는데, 작품을 보고원인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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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남는 디렉팅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는 20대를 살아가는 청년처럼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연기가 참 쉽지 않더라. 많은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기보다는 심플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선배 이성민을 향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남주혁은 "첫 촬영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선배님께서 편하게 해주셨고 저 또한 촬영 현장이 익숙해졌다. 매번 촬영장에 갈 때마다 행복했고 점점 더 기대가 됐다"고 촬영 분위기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검사외전'은 쫓고 쫓기는 버디물이었다면, 이번에는 '복수'를 소재로 한 센 이야기 속에서 80대 노인과 20대 청년이 가지는 화합과 교류, 감정에 중점을 뒀다.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영화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