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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주혁, 학폭 논란 후 공식석상.."2년 만에 작품 관람...감회가 새로워"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7:00 | 최종수정 2022-10-12 17:01


영화 리멤버 언론시사회가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남주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0.12/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리멤버' 남주혁이 작품 안에서 선배 이성민과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남주혁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리멤버'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 "라고 밝혔다.

영화 '조제'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남주혁은 80대 노인 필주와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평범한 20대 청년 인규로 변신했다. 그는 "작품 촬영을 마치고 약 2년 만에 관람을 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며 "촬영 당시에는 인규의 시선으로 어떻게 하면 캐릭터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가장 기억남는 디렉팅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는 20대를 살아가는 청년처럼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연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기보다는 심플하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선배 이성민을 향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남주혁은 "첫 촬영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선배님께서 편하게 해주셨고 저 또한 촬영 현장이 익숙해졌다. 매번 촬영장에 갈 때마다 행복했고 기대가 많이 됐다"고 떠올렸다.

지난 6월 남주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이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인 '리멤버'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남주혁은 당시 사안에 대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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