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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이성민 "'80대 노인' 한필주役, 호기심 가는 캐릭터였다"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6:46 | 최종수정 2022-10-12 16:46


영화 리멤버 언론시사회가 1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이성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0.12/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리멤버' 이성민이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이성민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리멤버'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필주는 호기심이 가는 캐릭터였다"라고 했다.

이성민은 기억이 사라지기 전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60년을 계획한 복수를 완성하려는 80대 노인 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극 중 한필주와 인규(남주혁)라는 캐릭터가 조화를 만들어내서 젊은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노인 역할을 소화한 그는 "제 노력보다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필주의 얼굴을 만들고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제 모습이 카메라에 걸렸을 때 어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이 외에도 필주의 걸음걸이라던지 자세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거의 촬영 중반부터는 목 디스크를 앓고 있던 상태였는데, 작품을 보고 원인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한편,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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