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역대급 예쁨"…권은비, K팝 뒤흔들 치명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6:5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가 '역대급 예쁨'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권은비의 미니 3집 '리탈리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권은비는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치명적인 매력을 다양하게 꾹꾹 눌러 담았다"고 밝혔다.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권은비는 2021년 4월 팀이 해체하자 8월 솔로 데뷔 앨범 '오픈'을 발매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후 4월 미니 2집 '컬러'를 발표하고 첫 단독 콘서트 '시크릿 도어스'를 개최하는 등 솔로 가수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I다. 이번 앨범은 그런 권은비가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보로,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권은비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약간 단단해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한마디로 '심하게 좋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K팝 시장을 심하게 뒤흔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아이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이채연이 솔로 재데뷔를 선언한 날이라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관심을 모았다.

권은비는 "아이즈원 멤버들도 축하해줬다. 르세라핌 김채원이 티저를 보고 '역대급으로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채연이의 데뷔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컴백하게 돼 솔직히 미안했다. 그런데 채연이가 '같이 나와서 시너지가 날 것 같다며 배울 점도 많고 같이 하기 때문에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해줬다.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다. 활동이 겹치는 친구들이 많은데 서로에게 응원이 될 것 같다. 멤버들이 모두 성장한 것 같아 언니로서 볼 때마다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언더워터'는 베일 펑크, 아프로 비트의 리듬과 딥하우스 장르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상대를 소유해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짙고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한 가사와 권은비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권은비는 "어떻게 하면 치명적인 보컬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전작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파워풀함을 살렸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이트로 '웨어브'를 시작으로 미니 2집 '컬러' 타이틀곡 '글리치'와 연결되는 시퀄 곡 '크로키', 사랑을 직감하게 하는 매력적인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시뮬레이션', 그루비한 비트와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곡 '플래시', 권은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권은비는 "'하이'는 넷플릭스 하이틴 장르의 작품을 보고 쓴 곡이다. '오늘은 너에게 꼭 인사할거야'라는, 고백하기 전의 감정을 담았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를 담아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이날 오후 6시 '리탈리티'를 발표, '언더워터'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권은비는 "앨범마다 다른 콘셉트로 활동하며 나조차 몰랐던 다양한 매력을 알게 됐다. 신곡이 전작보다 좀더 잘 됐으면 좋겠다. 아이즈원이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솔로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은 있다. 하지만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