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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이 결혼과 이혼,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모성애가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기도했으나, 이지현은 이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내 자식 내가 챙기는데 왜 그걸 지나치다고 하는지"라고 했다. 이에 이경진은 "비난이라 생각말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라. 그게 정확한 얘기일 수 있다"는 조언을 건네며 이지현을 자각하게 했다.
이지현은 그간 두 번의 이혼을 거쳤던 시간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첫 번째 결혼은 연애 결혼이었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많이 다투다 보니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가있었고 같이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길다"고 말했다. 두 번째에는 1년간 열애하고 결혼했다고. "두 번째 남편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으로, 본인이 키우지는 않았다. 그쪽 아이들은 컸다. 그 사람과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림을 합치거나 같이 살아보지 못했다. 혼인신고만 하고 헤어졌다"고 했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남자들이 그렇더라. 그렇게 해야만 안심이 되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혼 소송만 두 번을 했던 이지현은 "30대의 10년을 거의 소송만 한 것 같다"며 "협의 이혼이 안돼서 힘들었다. 첫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려고 해서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협의가 아니라 소송은 있었던 일, 없었던 일, 세상에 모든 더럽고 악하고 추한 것들을 다 써내야 해서 정신적으로 피폐했다. 그렇게 8개월 동안 이혼하고 면접교섭권에서도 다툼이 많았다"고 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이혼 소송도 1년이 이어졌다. 이지현은 "그 소송을 하며 아이들은 온전히 내 손으로 키웠다. 내가 애를 키우는 건지 맨날 싸움을 하러 다니는 건지 모르겠더라"며 힘들었던 소송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