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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영하와 재결합은?"…선우은숙, '우이혼' 재결합설 무색한 유영재 아나와 깜짝 재혼발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10:14 | 최종수정 2022-10-11 10: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올해 만 63세를 맞은 선우은숙의 깜짝 결혼 발표가 그 주인공.

1959년생으로 올해 만 63세를 맞은 중견 배우 선우은숙이 예상치 못한 황혼 재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우은숙이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의 결혼 상대는 라디오계 '중년 아이돌'로 불리는 유영재 아나운서였다. 유영재 아나운서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CBS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SBS '유영재의 가요쇼', 유튜브 '유영재 라디오'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경인방송을 통해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KBS '젊은 느티나무' '전설의 고향-이어도' '소망' '꽃가마' '은하의 꿈' '개국' '춘향전' 등의 작품을 이어갔다.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1981년 23세의 나이로 10살 연상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며 연예계 대표적인 원앙 부부로 등극했다.


하지만 결혼 26년 만인 2007년 돌연 이혼을 발표해 연예계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지난 8월 출연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이혼 전에는 운동 약속이 있어도 이영하가 집에 있는 경우 너무 눈치가 보였다. 친구에게 '너 안 쓰는 가방 있니?' 물어 운동간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개인 일정을 보내다가도 이영하가 집에 왔는지 수시로 확인해 먼저 도착하기 위해 뛰어나갔다. 남편 눈치를 많이 봤다. 그래서 신경성 위염으로 자주 체하기도 했다. 손을 하도 눌러 찢어져 피가 나기도 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체할 일이 없어졌다"며 "전 남편 이영하와 힘든 일이 있을 때가 45살이었다. 그러다 47살에 별거를 시작해 49살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전 남편 이영하의 눈치를 많이 봤다는 선우은숙. 지난해 2월에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전 남편 이영하와 동반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영하는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존중 배려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 내 별명이 인맥사전인데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많겠나. 최근에 오는 문자들이 '형수님 표정이 아주 밝아지셨다'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형님 재혼 하셔라'고 말한다"며 "지난 4개월 동안 우리가 다시 만나면서 툭툭 던진 이야기가 생각난다.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고 재결합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선우은숙은 "난 지금 대단히 의외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첫회를 찍으면서 당신이라는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걸 분명히 인지했다. 사람 쉽게 안 바뀐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 중반까지 계속 그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그런데도 내가 마음속으로 자기 입으로 듣고 싶었던 이야기만 던졌던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마음이 편하고 다 내려놨다. 아무 것도 자기에 대한 오해도 없다. 내가 자기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아했잖아. 인생의 다 인것 같았다. 내가 자기를 존중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나도 조금 더 재결합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보겠다"고 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선우은숙은 이영하에 대해 방송에서 여 러차례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다" "사랑 때문이 아니라 장례도 치러 줄 수 있는 사이" 등 애정을 밝힌바, 유영재 아나운서와 깜짝 발표가 더욱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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