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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올해 만 63세를 맞은 선우은숙의 깜짝 결혼 발표가 그 주인공.
소속사는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KBS '젊은 느티나무' '전설의 고향-이어도' '소망' '꽃가마' '은하의 꿈' '개국' '춘향전' 등의 작품을 이어갔다.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1981년 23세의 나이로 10살 연상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며 연예계 대표적인 원앙 부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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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선우은숙은 "난 지금 대단히 의외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첫회를 찍으면서 당신이라는 사람과 내가 다르다는 걸 분명히 인지했다. 사람 쉽게 안 바뀐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 중반까지 계속 그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그런데도 내가 마음속으로 자기 입으로 듣고 싶었던 이야기만 던졌던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마음이 편하고 다 내려놨다. 아무 것도 자기에 대한 오해도 없다. 내가 자기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아했잖아. 인생의 다 인것 같았다. 내가 자기를 존중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나도 조금 더 재결합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보겠다"고 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선우은숙은 이영하에 대해 방송에서 여 러차례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다" "사랑 때문이 아니라 장례도 치러 줄 수 있는 사이" 등 애정을 밝힌바, 유영재 아나운서와 깜짝 발표가 더욱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