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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상진 김소영이 딸을 최초 공개했다.
오상진은 PD의 '잘생겼다' 칭찬 한 마디에 바로 출연을 한다고. 오상진은 "김구라씨 덕분에 킬러가 된 아버지가 관련이 있다"라 했고 김구라는 "난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말인데 아버지가 재밌어하신 것 같다"라고 머쓱해 했다.
전국 성적이 20등, IQ는 148이라는 엄친아 오상진과 그의 짝인 김소영은 연세대 출신에 메인 뉴스 간판앵커 출신인 김소영이었다. 지성과 미모를 다 갖춘 국보급 인재인 김소영은 44명 규모의 회사 CEO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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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남편이 방송한지 거의 20년이 되어 간다. 워낙 이미지가 엄친아다 보니까 길가다가도 남편 칭찬을 듣는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 사실 본인은 한량처럼 살고 싶어한다"라고 폭로했다.
또 엄마 아빠의 외모와 DNA를 닮은 딸을 최초 공개한다고.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일상이 단독 공개됐다. 새벽 5시에 눈을 뜬 오상진의 집도 최초 공개됐다. 먼지 한 톨 없는 우드톤 주방에 넓은 거실, 화이트돈의 안방 너머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보물 1호, 아기자기한 딸의 방과 서점 수준의 부부 서재가 자리했다.
오상진은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내렸다. 그는 "그래서 저는 군대 갔을 때 너무 좋았다. 밤에 불을 꺼주지 않냐. 딱이었다"라며 아침형 인간임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상진은 9~10시에 잔다고. 반면 김소영은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오상진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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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벽 6시 오상진 김소영의 딸이 안방으로 달려왔다. 이름도 태명인 '셜록'이로만 알려진 딸 수아는 특히 아빠를 더 닮은 얼굴로 MC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오상진은 딸을 끌어안고 귀여워 어쩔줄 몰라 했다. 김소영은 "주변에서는 외모랑 표정이 다 아빠 닮았다 하더라"라고 했다. 아침형인간인 것도 똑같았다.
4살이지만 벌써부터 분리수면을 하고 있다는 수아, 김소영은 "연애 때 날 보던 눈빛이 옮겨가서 가끔 서운하다"라 할 정도로 오상진은 딸바보였다.
딸 수아는 벌써부터 한글을 읽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어도 곧잘했다. 오상진은 "자기가 좋아한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지혜는 "5살 태리는 아직 책을 읽진 못하고 단어를 외운다. 조급해진다. 선생님을 알아봐야겠다"라 했고 오상진은 "수아도 처음엔 외우다가 나중엔 매치해서 읽더라"라고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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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놀던 수아는 6시 반에 배가 고프다며 밥을 찾았다. 엄마 없이도 칭얼대지 않는 수아, 오상진은 "경험적으로 엄마가 이 시간에 잔다는 걸 알아서 그렇다"라 설명했다. 하지만 밥을 찾던 수아는 막상 밥을 잘 먹지 않았고 오상진은 능숙하게 밥을 먹였다. 뒤이어 일어난 김소영은 엄마 앞에서는 더 의젓해진 딸이 스스로 밥을 먹기 유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상진은 "딸이 저를 만만해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엄마는 엄하고 저는 놀아만 주니까 아이가 아는 것 같다"라 했다.
가사분담은 오상진이 많이 한다고. 출근시간이 많지 않아 오상진이 해준다는 김소영은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면 점심 저녁은 못먹을 때가 많다. 아침을 못먹으면 0끼 먹었겠다 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고맙다"라 전했다.
어린이집에 가기 위해 오상진은 딸의 머리를 묶어주려 했지만 딸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망을 다녔고 엄마 김소영 손에서만 얌전해졌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