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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정수영이 머리채를 잡히고 통한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상민은 "언니가 도둑질한 거 맞잖아. 어울리지도 않는 명품 입고 싶은 욕심에"라는 막말을 내뱉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안하무인 태도에 폭발한 나은주는 "너는 나를 거지 아니면 도둑으로 보니? 내가 니 하녀 같애?"라고 말하며 이상민의 어깨 밀쳤다. 이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 공감 능력 없는 거. 그거 지능이 낮고 무식한 거래. 너는 니가 무식한 줄은 아니?"라며 가슴 속의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래 나 무식하다"고 외치며 나은주의 머리채를 잡았다. 사태 수습에 나선 장세란은 "내가 은주한테 준 거 맞아. 작년에 욕실 공사한 날 은주가 먼지 뒤집어쓰고 도와줬잖아. 고맙다고 내가 준 거야"라며 오해를 해명했지만 이상민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모님 마음속으로 우리한테 의지 많이 하셔. 나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하고 도와드릴 거야"라는 말로 마음을 다잡았다. 앞서 나은주는 이사를 위해 부족한 자금을 장세란에게 부탁한 것을 두고 장영식이 염치 없다며 나무라자 자신이 그 집 집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었다. 또, 자신들 덕분에 가족의 비밀과 평화가 유지되는 거라고 말해 이들 부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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